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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거장, 캐서린 번하드

by 별숲작업실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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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속 낯익은 얼굴들과 마주하는 시간 –

캐서린 번하드 회고전 《Some of All My Work》

 

현대미술 전시를 보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이건 도대체 무슨 의미지?”

익숙하지 않은 매체, 난해한 설명, 무심하게 걸린 거대한 작품들 앞에서 우리는 종종 멈칫하게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지만, 애초에 아는 게 별로 없다면 작품은 우리 곁을 스쳐가기만 하죠. 그래서 더더욱 반갑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미지들로 꽉 찬, ‘쉽고도 강렬한 현대미술 전시’**가 바로 지금,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전시정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 회고전 《Some of All My Work》는,

미국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번하드의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시입니다.

 

📅 기간: 2025년 6월 6일 ~ 9월 28일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6전시실
⏰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22,000원 / 청소년 17,000원 / 어린이 15,000원

 

약 140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번하드의 작품 세계를 시간 순으로 따라가며 관람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작가의 대표작은 물론,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신작도 포함되어 있죠. 전시의 핵심은 바로 ‘대중문화와 소비 아이콘의 재해석’입니다. 피카츄, 핑크팬더, 심슨, E.T. 같은 친숙한 캐릭터들과 나이키, 도리토스, 쿠록스 같은 브랜드 로고들이 캔버스 위에 등장합니다. 번하드는 이러한 대상을 강렬한 색채와 유쾌한 구도로 재구성하며 현대사회의 상징을 회화적으로 풀어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작가의 미국 세인트루이스 작업실을 100평 규모로 재현한 공간입니다. 관람객은 작가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예술이 삶의 일부로 녹아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3. 팁 + 추가 정보 + 마무리

💡 관람 팁

  • 주말보다 평일 낮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인기 전시인 만큼 주말에는 입장 대기와 관람 인파가 많습니다.
  • 전시의 흐름은 시간 순 구성이라, 초기작부터 찬찬히 따라가며 작가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후반부의 설치 섹션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도 있어요. SNS 인증샷 스팟으로도 제격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현대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분
  • 유쾌하고 컬러풀한 전시를 찾는 분
  •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가볍게 비웃듯,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이미지들로 말 거는 전시입니다.

미술과 친해지고 싶은 누구에게나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거예요.

예술의전당에서 만나는, 유쾌하고 생기 넘치는 여름 현대미술 여행.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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